[경영의 달인] 개학 특수는 단 2주… 학원가·문구점·안경점의 8월 승부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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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 개학은 학원가와 문구점, 안경점, 간식 매장에 짧고 강한 수요를 만든다.

◇ 개학 특수는 짧고 일정은 제각각
8월 말 개학은 학원가와 문구점, 안경점, 간식 매장에 짧고 강한 수요를 만든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같은 날 움직이지는 않는다. 학교 일정과 방학 보충수업, 학부모의 구매 시점이 달라 업종별로 준비 주간을 나누는 편이 좋다. 개학 수요는 학교와 학년, 방과후 일정에 따라 며칠씩 차이가 난다. 

 

인근 학교의 개학일과 준비물 공지 시점을 확인하고, 지난해 시간대별 매출과 함께 표시하면 발주와 인력 배치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문구점은 필수품과 선택품을 구분해 묶되 낱개 구매도 열어두고, 학원은 시간표·보강·환불 기준을 쉽게 확인하게 해야 한다. 안경점은 검사와 피팅 시간을 고려해 예약 간격을 잡는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문구점 운영자가 개학을 앞두고 학용품을 정리하고 있다. 학교 일정에 맞춘 소량 발주가 유행 상품의 재고 위험을 낮춘다. (사진 = 제미나이)

 


◇ 업종과 이웃 가게를 연결해 동선 설계
문구점은 필수 준비물과 선택 상품을 구분해 세트로 제안하고 낱개 구매도 가능하게 한다. 학원은 새 강좌 홍보보다 시간표와 수강 대상, 보강 기준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안경점은 검사와 피팅에 시간이 걸리므로 예약 시간대를 확보하면 대기 불편을 줄일 수 있다. 인근 업종끼리 고객 동선을 연결하는 방법도 있다. 영수증 제휴 할인처럼 복잡한 시스템보다 서로의 위치와 운영시간을 안내하는 공동 지도부터 시작할 수 있다. 

 

학부모가 한 번의 방문으로 여러 준비를 끝낼 수 있게 하면 상권 전체의 체류시간이 늘어난다. 학부모와 학생은 짧은 기간에 여러 가게를 방문하므로 상권 전체의 정보가 편리함을 만든다. 문구점·안경점·학원·간식점이 서로의 위치와 영업시간을 안내하는 지도만으로도 동선이 짧아진다. 공동 쿠폰을 만들 때는 할인 부담과 사용기한, 환불 방식을 정한다. 온라인 지도에는 임시 휴무와 주차, 예약 여부를 최신 상태로 유지해 헛걸음을 줄이는 것이 광고보다 우선이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안경점에서 보호자와 학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 검사와 피팅이 필요한 업종은 예약 시간대를 미리 확보하는 것이 좋다. (사진 = 제미나이)

 


◇ 유행 재고는 작게, 기록은 길게
개학 특수는 길어야 몇 주다. 대량 매입보다 빠른 재주문이 가능한 공급처를 확보하고, 유행 상품은 소량으로 시험한다. 9월 첫째 주까지 판매 기록을 남겨 남은 재고의 할인·반품·상시판매 계획을 즉시 세워야 한다. 유행 캐릭터나 특정 규격 상품은 초기 물량을 작게 들이고 판매속도를 보며 재주문한다. 공급처별 최소주문량과 반품 조건, 배송일을 비교해 품절 위험에 대비한다. 

 

개학 뒤 1~2주에는 판매가 빠르게 꺾일 수 있으므로 남은 재고를 상시판매·묶음할인·반품 중 어디로 돌릴지 즉시 결정한다. 짧은 특수일수록 준비기간과 사후정리를 길게 가져가야 이익이 남는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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