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상공인] 기장 연화리 해녀촌, 전복죽과 청정 바다로 완성한 미식·풍경 여행의 정점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3 15: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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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리표 전복죽’으로 식도락가 발길 이어져
- 죽성성당·해동용궁사 등 인근 명소와 연계 여행지 주목
▲ 기장 바다의 살아있는 싱싱함을 맛 볼 수 있는 기장 해녀촌이 SNS상에서 유명세를 타면서 이곳을 찾는 식도락가라면 해녀촌의 싱싱한 해물들은 반드시 맛보고 가는 필수코스가 됐다.(대변항_공공누리)
▲ 연화리 해녀촌 광장(이미지_부산시청)

 

부산 기장은 천혜의 해안 풍광과 풍부한 해산물 자원을 동시에 품은 동해안 대표 여행지다. 그 중심에 자리한 연화리 해녀촌은 바다의 신선함을 식탁 위에 그대로 올리는 공간으로, 최근 SNS를 통해 입소문이 확산되며 미식가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연화리 해녀촌은 기장 앞바다에서 활동하는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해산물을 선보이는 전통 해녀 마을이다. 제주에서 전해진 해녀 문화가 지역에 뿌리내리며 형성된 이곳은 현재도 수백 명의 해녀가 명맥을 잇고 있다. 갯바위 인근 포장집마다 붉은 대야에 담긴 전복, 멍게, 해삼, 소라, 낙지 등이 손님을 맞고, 주문과 동시에 손질이 이뤄지는 모습은 이곳만의 생동감 있는 풍경이다.

 

▲ 해녀들이 기장 앞바다에서 전복을 직접 채취하고, 그 채취한 싱싱한 전복으로 직접 죽을 쑤어 주는 전복죽은 푸른빛으로 무쇠솥에 끓여져 나온다. 부드러운 쌀알과 함께 쫄깃한 식감의 전복이 어우러지면서 재료의 신선함은 물론 영양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사진_부산시청)
▲ 연화리 해녀촌은 해녀들이 직접 잡은 다양한 해산물과 해녀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사진=김영란 기자)


연화리를 대표하는 메뉴는 단연 전복죽이다. 푸른 기운이 감도는 신선한 전복을 아낌없이 넣어 끓여낸 죽은 깊고 고소한 풍미로 이름을 알렸다. 무쇠솥에 담겨 나오는 전복죽은 부드러운 쌀알 사이로 쫄깃한 전복 식감이 살아 있으며, 바다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다. 전복은 단백질과 각종 무기질, 타우린 등을 함유한 고영양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건강식으로도 각광받는다.


전복죽과 함께 차려지는 해산물 한 상은 또 다른 즐거움이다. 소쿠리에 담긴 싱싱한 해물은 제각기 다른 식감과 향으로 입안을 채우며, 바다를 마주한 자리에서 맛보는 한 끼는 여행의 기억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 기장죽성성당(이미지_기장군)


해녀촌 주변에는 여행 동선을 완성하는 명소들도 자리한다.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세트장 성당으로 유명한 죽성성당은 이국적인 풍경으로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해안 절벽을 따라 조성된 해동 용궁사는 파도와 불경 소리가 어우러진 독특한 분위기로 전국에서 방문객이 찾는 사찰이다. 기암괴석과 일출이 어우러진 오랑대는 동해의 장엄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 절경지다. 울창한 대숲으로 유명한 아홉산숲 역시 치유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도심과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어촌의 정취를 간직한 연화리 해녀촌은 바다 풍경과 전통, 미식이 결합된 공간이다. 부산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청정 바다의 맛과 풍경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이곳이 충분한 선택지가 된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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