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의 달인] 여름 휴가철 매출 정체 극복 5가지 실전 전략… “비수기를 기회로”

이경희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7 1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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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휴가철 자영업 평균 매출 감소율 22%… 그러나 전략 도입 점포는 반대로 15% 증가
▶ 5가지 실전 전략: ① 지역 상주 고객 집중 ② 재택근무 타깃 ③ 시원한 공간 마케팅 ④ 여름 한정 콘텐츠 ⑤ 하반기 대비 브랜딩
▶ 전략 도입 점포 평균 성과: 신규 고객 유입 34%, 객단가 22%, 단골 재방문율 41% 증가
▶ 초기 투자 비용 100만 원 이내, ROI 260% 확보 가능… 소상공인 접근성 높음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시원한 매장 분위기를 만드는 카페 사장. (사진 = 제미나이)

 

 

◇ “휴가철 매출, 오히려 늘렸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임모 씨(35)는 지난 여름 휴가철에 매출이 늘어난 드문 사례다. 2025년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 주까지 2주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서울시 전체 카페업 매출이 12% 감소했던 시기에 이례적 성과다.


임 씨의 비결은 ’여름 휴가철 전략적 접근’이었다. 5개 전략을 병행 도입한 결과, 휴가철 소상공인의 최대 약점인 ’유동 인구 감소’를 오히려 강점으로 전환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정민경 책임연구원은 “여름 휴가철은 도심 유동 인구가 급감하지만, 대신 ‘지역 상주 고객’, ‘재택근무자’, ‘휴가 못 간 사람들’ 등 새로운 고객군이 부상한다. 이들을 겨냥한 전략이 매출 정체를 돌파하는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 전략 1 지역 상주 고객 집중 마케팅
첫 번째 전략은 ‘지역 상주 고객’ 집중 마케팅이다. 도심 오피스 상권의 여름 휴가철 유동인구는 40% 이상 감소하지만, 지역 주거 상권은 오히려 유동인구가 유지되거나 증가한다. 도심에서 지역 주거 상권으로 시선을 돌리면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임 씨는 카페 반경 1km 이내 아파트 단지 6개에 ’여름 휴가철 특별 할인 쿠폰’을 뿌렸다. 카카오톡 채널·아파트 커뮤니티·엘리베이터 광고 등을 활용해 지역 상주 고객을 집중 유인했다. 결과적으로 지역 신규 고객 유입이 34% 증가했다.


◇ 전략 2 재택근무자 타깃 마케팅
두 번째 전략은 ‘재택근무자’ 타깃 마케팅이다. 코로나 이후 정착된 재택근무 문화로 인해, 여름 휴가철에도 집에서 일하는 재택근무자가 크게 늘었다. 이들에게 ’집이 아닌 다른 공간’을 제공하는 마케팅이 효과적이다.


서울 마포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신모 씨(37)는 ’워크스페이스형 카페’로 브랜딩했다. 콘센트가 매 테이블에 설치돼 있고, 무료 와이파이·프린터·문구용품 등을 제공한다. 커피 한 잔에 4시간 이용 가능한 ’워크 패키지’를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재택근무자의 반복 이용률이 급증했고, 평일 낮 시간대 매출이 42% 증가했다.


◇ 전략 3 ‘시원한 공간’ 마케팅
세 번째 전략은 ‘시원한 공간’ 마케팅이다. 폭염 속 시원함을 찾는 고객에게 매장의 ’시원함’을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한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이모 씨(41)는 매장 입구에 ‘실내 온도 22도, 시원한 여름 피난처’ 안내판을 걸었다(한글 안내판은 실제 매장에는 있지만 기사에서는 예시). 인스타그램·네이버 플레이스에도 ‘시원한 카페’ 키워드로 마케팅했다. 결과적으로 ’시원함’을 찾아 온 신규 고객이 크게 늘었다.


◇ 전략 4 여름 한정 콘텐츠 개발
네 번째 전략은 ‘여름 한정 콘텐츠’ 개발이다. 계절 특화 메뉴·이벤트·서비스로 여름 특유의 매력을 창출한다. 한정성·계절성이 결합되면 소비 심리를 자극한다.


성공 사례로는 ▲ 여름 한정 메뉴(빙수·냉면·냉국 등) ▲ 여름 이벤트(수박 파티, 여름 요가 클래스 등) ▲ 여름 서비스(무료 아이스 팩·시원한 물수건 등) ▲ 여름 굿즈(선풍기·부채·양산 등 소량 판매) 등이 있다.


◇ 전략 5 하반기 대비 브랜딩 강화
다섯 번째 전략은 ’하반기 대비 브랜딩 강화’다. 여름 휴가철은 매출 창출과 별개로 ’브랜딩·콘텐츠·시스템 정비’의 최적기다.


임 씨는 이 시기에 ▲ 카페 브랜드 리뉴얼 ▲ 인스타그램·유튜브 콘텐츠 집중 제작 ▲ 신메뉴 개발·테스트 ▲ 직원 교육 강화 등을 실행했다. 결과적으로 하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여름 프로모션을 알리는 카페 사장. (사진 = 제미나이)



◇ 초기 투자 100만 원 이내, ROI 260% 확보
5가지 전략의 최대 장점은 접근성이다. 초기 투자 비용은 평균 100만 원 이내로 자영업자가 부담 없이 도입 가능하다. 전략 도입 후 3개월 이내 매출 회복, 6개월 이내 ROI(투자수익률) 260% 확보가 가능하다는 게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분석이다.


전략별 대략 투자 비용을 보면 ▲ 지역 상주 고객 마케팅 20~40만 원 ▲ 재택근무자 대응(콘센트·와이파이 등) 30~60만 원 ▲ 시원한 공간 마케팅 10~20만 원 ▲ 여름 한정 콘텐츠 15~30만 원 ▲ 브랜딩 강화 20~50만 원 등이다.


◇ ’비수기’라는 프레임 벗어나기
전문가들은 자영업자가 ’여름 휴가철은 비수기’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한다. 비수기라는 인식 자체가 자기 실현적 예언이 된다. 매출이 줄어들 것을 전제로 아무 대응도 하지 않으면 실제로 매출이 줄어든다. 오히려 비수기를 성장 기회로 재정의하는 마인드셋 전환이 첫 단추다.


 여름 휴가철 매출 정체는 자영업 부문 전체의 문제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별 자영업자의 전략에 따라 큰 편차가 있다. 준비된 자영업자와 안 그런 자영업자의 차이가 매출 격차 30~40%로 나타난다”.


 여름 휴가철 자영업 매출 정체 대응은 개인 전략과 사회 시스템의 결합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자체·상권 협회 차원에서 ’여름 매출 회복 캠페인’을 병행하면 개별 자영업자의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낸다.


7월의 뜨거운 태양 아래, 도심 골목의 자영업자들은 여전히 매장을 지키고 있다. 그들 중 준비된 자영업자에게 여름은 ’비수기’가 아닌 ’차별화의 시즌’이다. 5가지 전략이 그 차별화의 무기가 될 수 있다.
 

 

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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