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청으로 만드는 진한 맛과 진한 인연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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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봄 대표가 에스프레소 머신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바리스타로 전향한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이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너를봄.' 따뜻한 이름의 카페다. 정이 많고 따뜻한 카페가 되려고 노력하고, 실제로 손님들도 그렇게 느끼는 분들이 많다. 대표는 고등학교 때부터 미용(메이크업) 전공이었고 프리랜서 포함 7년을 일했다. 일은 더 많이 했지만 금전적으로 마이너스. 현실을 직시하고 출장을 다니며 관심이 갔던 커피 쪽으로 업종을 전환, 자격증을 따고 공부한 뒤 29세에 카페를 열었다.
① 업종 전환 - 메이크업에서 바리스타로
Q. 카페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바리스타로 직업을 선택할 때부터 최종 목표는 카페 창업이었지만 배울 것도 많고 두려움도 있어 막연했습니다. 그러던 중 29살에 20대가 가기 전 도전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열심히 준비해서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바리스타로. 7년간의 경력을 접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용기. '20대가 가기 전에'라는 시한이 결단의 촉매가 되었다.
② 시그니처 메뉴 - 수제청으로 만드는 진한 맛
Q. 가장 인기 있는 메뉴와 비결은?
"딸기라떼, 레몬에이드, 자몽티입니다. 우리 카페는 직접 청을 담궈 음료를 만듭니다. 수제청을 아낌없이 넣어주다 보니 일반 시럽을 넣은 음료보다 더 맛이 진하고 좋습니다." 직접 담근 수제청. 시럽 대신 정성을 넣는다. '재료를 아끼지 말자'는 철칙이 그대로 한 잔의 음료에 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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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봄 대표가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커피를 추출하고 있다. 레오파드 블라우스에 베이지 앞치마를 두른 모습.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③ 위기 극복 - 오픈하자마자 코로나
Q. 가장 어려웠던 점과 지금 상황은?
"오픈 카페에 대한 기대감에 잘해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심해 몸도 많이 상했고, 혼자 하다 보니 처음에는 손님이 몰리면 당황했고 음료가 잘못 나가거나 결제를 잘못하는 등 안 하던 실수도 많이 했습니다. 오픈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마음고생도 많이 하고 매출도 하락했지만, 안 쉬며 일하며 열심히 버텼고 지금은 어느덧 4년이 다 되어서 많은 여유가 생겼고 노련해졌습니다."
첫 사업, 1인 운영, 그리고 코로나. 삼중고를 버텨낸 4년. '안 쉬며 일하며 열심히 버텼다'는 한 문장에 모든 것이 압축되어 있다.
④ 예비창업자에게 - 열정을 비축해두었다가 꾸준함에 쓰라
Q.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예비창업자분들은 지금 열정도 패기도 넘칠 것입니다. 우선 창업을 쉽게 생각하고 뛰어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처음의 열정과 패기를 모두 쏟지 말고 비축해두었다가 나누어서 꾸준함에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처음에 너무 열정적으로 다 잘하려고 하다 보면 금방 지치기 때문입니다."
'열정을 비축해두었다가 꾸준함에 사용하라.' 4년 차 사장님의 체험에서 나온 조언. 번아웃은 열정의 부작용이다. 마라톤처럼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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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를봄 매장 내부. 원목 바닥과 따뜻한 조명, 쿠션과 인형이 놓인 편안한 좌석 공간. '힘든 이야기는 여기에 두고, 좋은 이야기만 가져가세요'라는 카페의 철학이 느껴진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가끔 이사 가셔서 발길이 끊어진 단골 손님들이 근처 오셨다가 이곳의 커피가 생각나서 오시거나, 데이트를 항상 여기서 하는 커플이 결혼하고 1년 반 후 아기를 안고 오셨어요. 이런 손님들이 많아지는 게 저의 목표이며, 그것이 실천될 수 있도록 더 커피 공부도 열심히 하고 맛있는 음료를 개발할 것입니다."
데이트 커플이 결혼하고, 아기를 안고 다시 찾아오는 카페. 이사를 가도 '이곳 커피가 생각나서' 차를 끌고 오는 손님들. 너를봄이 꿈꾸는 것은 확장이 아니라, 그런 순간들의 축적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에서 바리스타로, 그녀의 두 번째 인생은 따뜻한 커피 한 잔 위에서 꽃피고 있다.
● 너를봄 핵심 포인트 대표 · 메이크업 아티스트 7년→바리스타 전향 · 29세 창업 · 시그니처: 딸기라떼, 레몬에이드, 자몽티(수제청) · '재료를 아끼지 말자' 철칙 · 코로나 극복 4년 차 · 경영컨설팅 소상공인 지원 활용 · 단골 손님과 함께 성장하는 카페 |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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