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작가 10년 겸업 · 소금빵·버터바·휘낭시에 ·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를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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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버터 조혜림 대표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방송작가 10년 경력을 가진 여성이 좋아하는 것 두 가지를 동시에 하겠다고 결심했다. 글 쓰는 일과 빵 만드는 일, 둘 다 포기할 수 없어 겸업의 길을 선택하다.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를 팔자'는 소신, 버터를 듬뿍 넣는 것이 이 가게의 약속이다.
버터 디저트 전문점 '아임버터'를 운영하는 조혜림 대표를 만났다. 오픈 6개월이 넘은 이곳은 소금빵, 버터바, 휘낭시에 등 버터 풍미 가득한 디저트를 판매한다. 조 대표는 현재도 방송작가 일을 병행하며 두 가지 좋아하는 일을 함께하고 있다.
① 방송작가 + 디저트 가게 대표, 두 직함의 이유
Q. 창업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유는 간단해요. 그냥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방송작가로 10년 넘게 일했는데, 지금도 은퇴한 건 아니고 겸업 중입니다. 글 쓰는 일과 빵 만드는 일, 둘 다 좋아하는 일이라서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했어요. 기회가 돼서 지금 아임버터를 운영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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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버터 디저트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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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버터 디저트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②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를 팔자
Q. 운영 소신과 철칙은?
"내가 먹고 싶은 디저트를 팔자는 것이 소신입니다. 맛있어야 하고, 예쁘고 먹음직스러워야 해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디저트 가게가 됐으면 좋겠어요. 친절함도 필수입니다."
체력적 어려움과 경영 압박감이 크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사업의 묘미라며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③버터가 가득한 디저트 라인업
Q. 아임버터의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버터를 듬뿍 넣고 버터에 튀기듯이 굽는 소금빵, 꾸덕하고 쫀득한 버터의 식감과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버터바, 고소하게 태운 버터의 향이 일품인 휘낭시에까지—제가 좋아하는 버터를 가득 담았어요. 쿠키와 파이도 버터를 듬뿍 넣어 만들고 있고, 앞으로 출시될 메뉴들도 최대한 버터를 많이 넣는 레시피로 연구 중입니다.
④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는 현실
Q. 겸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디저트 개발, 생산, 판매, 사무, 마케팅에 방송 작가 원고 작업까지 하니 잠을 줄이고 휴일에도 일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경영자 입장이 되어보니 디저트가 잘 나오는 것, 홍보, 매출—어느 하나 무너지면 안 되는 요소들이 있어서 그것들을 모두 충족시켜 나가는 과정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사업의 묘미라서 지금은 재미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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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임버터 디저트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⑤ 예비창업자에게 – 좋아하는 게 에너지가 된다
Q.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디저트·카페 업계가 레드오션이라는 말이 많잖아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좋아한다면 도전해봤으면 해요. 단, 전제 조건이 중요합니다. 돈을 위해서라거나 사업가에 대한 막연한 환상으로 시작하는 게 아니라, 내가 디저트를 너무 좋아해서, 커피를 너무 좋아해서—그 특정한 좋아함이 에너지가 되어 힘든 일이 생겨도 버틸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합니다.
⑥ 지금처럼, 이 두 가지 일을 계속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거창하게 있는 건 아니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아하는 두 가지 일을 계속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업을 계속 이어나가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정부 지원 멘토링 사업을 통해 경영·마케팅·세무 전문가를 연결받아 도움이 됐다는 조 대표. 그러나 "홍보가 부족해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며 위생교육 등 필수 교육 과정에서 지원책 안내가 함께 이뤄졌으면 한다는 아쉬움도 전했다. 방송작가와 디저트 장인, 두 개의 이름표를 달고 오늘도 버터를 굽는 조혜림 대표의 하루가 이어진다.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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