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하루 속 5분이라도 너만의 시간을 가져라. "겁먹은 마음으로 걱정하는 것보다 별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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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캐드 명정호 대표가 바 카운터 앞에서 밝게 웃고 있다. 29세에 창업한 그는 '사람이 먼저'라는 철학으로 동네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OCAD(오캐드).' One Coffee A Day의 줄임말이다. 하루에 커피 한 잔, 바쁜 현대사회에서 5분이라도 자기만의 여유를 즐기라는 뜻을 담았다. 명정호 대표는 어학연수에서 돌아와 취업을 준비하던 중, 20대 초반부터 적어놓은 '30살 전에 하고 싶은 것' 리스트의 하나였던 '내 가게 운영'에 도전하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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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캐드 바 카운터. 블랙톤의 모던한 카운터에 에스프레소 머신과 디저트 쇼케이스가 정돈되어 있다.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① 창업 계기 - 월급 맛을 보기 전에 도전하자
Q.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취업을 준비하던 찰나에, 월급 맛을 한번 보게 되면 도전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지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혹시라도 넘어지더라도 그때 창업비용 몇천만 원을 벌면서 다니면 되니까, 내 인생에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 않을 거라는 판단을 하고 취업을 잠깐 제쳐두고 카페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월급의 안정감 대신 도전의 불확실함을 택했다. '넘어져도 죽지 않는다'는 담대함. 20대의 패기가 만들어낸 결단이다.
② 경영 철학 - 사람이 먼저다
Q. 운영하면서 세운 소신과 철칙이 있다면?
"직원들한테도 항상 강조하는 부분은 '사람이 먼저다'입니다. 아무리 맛이 있더라도 손님이 기분 나쁘게 돌아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바쁘고 짜증나는 일이 있더라도 직접 발로 와주신 손님분께는 항상 사람 먼저 생각해서 잘 대해드리고, 기분 좋게 문을 나가시면 어쨌든 다시 돌아옵니다."
'맛은 자신 있으니, 응대만 잘하면 된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원칙. 기분 좋게 나간 손님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믿음이 오캐드의 단골 비율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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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캐드 매장을 다른 각도에서 본 모습.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③ 시행착오 - 사장 커피가 제일 맛있다는 말의 무게
Q. 창업 후 가장 어려웠던 점은?
"처음에 '사장님이 탄 커피가 제일 맛있어요'라는 말을 들으면 좋았는데, 지금은 완전 반대거든요. 제가 없어도 직원들만으로도 같은 맛이 나왔으면 해서 그런 쪽으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고, 단골 손님 비율이 많이 차지하고 있어서 안정적이기도 하고 매출도 오르고 있어 좋아요."
'사장 커피가 최고'라는 칭찬이 독이 될 수 있다. 시스템화되지 않으면 사장이 빠졌을 때 매장이 무너진다. 명정호 대표는 그 함정을 일찍 깨달았다.
④ 예비창업자에게 - 무조건 도전하라
Q. 예비창업자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저는 무조건 찬성이에요. 어떠한 생각이 있으면 무조건 도전을 해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4~5천만 원이 작은 돈이 아닌데, 이거 잃는다고 죽진 않는다고 생각했거든요. 조금이라도 먼저 시작하면 적어도 후회는 안 하니까요. 겁먹은 마음으로 걱정하는 것보다 별거 아닙니다."
'해봤으니까 후회는 없다.' 29세 청년의 솔직한 고백. 실패해도 경험이 남고, 그 경험이 다음 도전의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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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캐드 좌석 공간. 미니멀한 인테리어에 블랙 체어와 펜던트 조명이 어우러진 모던한 분위기. (사진 = 김영란 기자 / 소상공인포커스 DB) |
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가형 커피가 큰 길가와 오피스 지역에 다 들어가 있잖아요. 저희는 동네분들이 집 앞에서도 저렴하고 편하게, 좋은 공간에서 맛있는 커피를 드실 수 있게 하는 게 목표예요. 모든 동네에 하나씩 오캐드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동네에 오캐드 하나씩.' 거창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동네 사랑방 같은 카페. 명정호 대표의 꿈은 소박하지만 진심이다. 하루에 커피 한 잔, 5분의 여유 — 오캐드는 그 시간을 지키는 동네 카페다.
● 오캐드(OCAD) 핵심 포인트 명정호 대표(29) · OCAD = One Coffee A Day · 어학연수 후 취업 대신 창업 · '사람이 먼저' 철학 · 저가형 동네 카페 · 시그니처: 오캐드라떼 · 단골 비율 높음 · 모든 동네에 오캐드 목표 · 운영 1년 차 |
소상공인포커스 / 김영란 기자 suput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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