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생존율과 매출 발생 비율 등 실질 지표 중심으로 정책 개편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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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창업패키지는 한국 창업 정책의 핵심이지만, 실제 수료생들은 자금 소진 후 판로와 운영 경험을 지원할 시스템의 부재를 가장 큰 한계로 꼽는다.(사진=pexels) |
예비창업패키지 교육장을 나서는 순간, 청년 창업가는 두 개의 세계 사이에 놓인다. 하나는 ‘수료생’이라는 성과 지표 안에 기록되는 세계이고, 다른 하나는 매출이 발생해야만 생존이 가능한 현실의 시장이다. 문제는 정책의 관심이 전자에 머물러 있고, 청년 창업가의 삶은 후자에서 시작된다는 데 있다.
예비창업패키지는 분명 한국 청년 창업 정책의 핵심 축이다. 높은 경쟁률, 체계적인 교육 과정, 사업화 자금 지원까지 포함된 구조는 제도적으로 보면 상당히 완성도가 높다. 그러나 현장에서 만난 수료자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킨다. 수료 이후의 시간은 더 이상 ‘지원사업 참여자’가 아니라 ‘매출을 만들어야 하는 사업자’의 시간으로 전환되지만, 이 전환 구간을 책임지는 시스템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 교육장 나서는 순간 시작되는 ‘홀로서기’… 시스템의 부재
실제 청년 창업가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시점은 사업자 등록 이후 약 6개월이다. 사업화 자금이 집행되는 동안은 교육과 멘토링, 네트워크가 유지된다. 그러나 지원금이 소진되는 순간 매출 구조가 완성되지 않은 창업가는 급격한 공백 구간에 들어간다. 이때 필요한 것은 추가 교육이 아니라 판로, 운영 경험, 고정비를 버틸 수 있는 시간이다.
성과 평가 방식도 문제로 지적된다. 현재 대부분의 창업 교육 사업은 수료 인원, 사업자 등록률, 프로그램 운영 실적 중심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1년 생존율’, ‘3년 유지율’, ‘매출 발생 비율’과 같은 지표는 공개되지 않거나 평가의 중심에 있지 않다.
지금 청년 창업가들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시장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과 구조다. 예비창업패키지는 출발선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다. 이제는 그 출발선 이후의 구간을 누가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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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포커스 / 노금종 기자 nkj1966@ilyoweek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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