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김승섭 고려대 보건정책관리학부 교수는 국가인권위원(이하 인권위) 의뢰를 받아 올 3월부터 9월까지 소방공무원 8,2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19.4%가 우울 또는 불안장애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소방공무원이 아닌 일반 노동자의 우울·불안 장애 비율보다 15배가량 높은 수치다.
조사 결과 청력문제를 겪는 소방공무원도 전체 24.8%로 일반인의 약 15배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43.2%로 일반인의 20배에 달하는 이들이 불면증이나 수면장애가 있다고 답했다.
소방 업무가 위험한지를 묻는 질문에 전체의 93%가 ‘위험하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인원 부족(77%)을 꼽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으며 장비의 노후화(73.1%), 위험물질에 대한 정보 부족(50.7%), 건물 구조에 대한 정보 부족(4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비 노후화에 대해서는 전체 32%가 최근 3년 사이 자비로 안전장비를 산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97%는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해 줄 대표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소방공무원 97.6%는 자신들의 권익을 보호해 줄 대표기구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대표기구가 생기면 가입하겠다는 응답 역시 95%로 매우 높았다.
인권위는 이날 서울 중구 인권위 배움터에서 소방공무원의 인권상황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 이들의 건강권과 노동권 등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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