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건의 사고로 346명 사망케 한 기종으로 현 재고 40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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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잉 737 맥스 (사진=보잉) |
[소상공인포커스 = 이수근 기자]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2건의 추락 사고로 346명을 사망케 한 737맥스 기종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보잉은 내년 1월부터 737맥스 생산 작업을 중단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보잉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되었으며 737맥스의 안전성을 심사 중인 미 연방항공청(FAA)이 면허 갱신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힌 후 나온 조치다.
지난해 말과 올 3월 발생한 보잉 737맥스 사고로 총 346명이 사망했다.
전 세계에서 737맥스의 운항은 중단됐지만 보잉은 규제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면서 737맥스를 계속 생산해왔다. 보잉은 FAA의 승인을 받기 위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자동항법장치 MCAS(조종특성향상시스템)를 업그레이드해왔다. 현재 보잉이 갖고 있는 재고는 약 400여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 보잉이 연내 737맥스를 항공사에 인도하고 내년 1월 737맥스의 운항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FAA는 이를 부인했다. 보잉이 737 맥스 생산을 얼마나 오래 중단할지는 분명하지 않으며, 규제당국이 언제 운항을 허락할지에 달렸다고 미국 매체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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