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박차훈 2기 체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할 것” 포부

성지온 기자 / 기사승인 : 2022-03-25 14: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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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백년대계 수립 및 300조 시대 강조
-2018년 당선된 이후 체질 개선 형식의 개혁 추진…지난해 연임 성공
▲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에서 박차훈 제18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사진=새마을금고 제공>

 

[소상공인포커스 = 성지온 기자]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백년대계 수립과 자산 300조원 달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새마을금고중앙회 중앙본부에서 제18대 중앙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박차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새마을금고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섬김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새마을금고 백년대계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은 섬김의 리더십을 강조하는 동시에 백년대계 수립과 자산 300조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 디지털금융 고도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확립 등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IT센터, 스마트뱅킹 고도화, 고객(콜)센터 고도화, 통합민원시스템 등을 구축한 상태다. 그리고 올해부터 이를 바탕으로 디지털 창구 및 태블릿 브랜치를 추가한다. 빅데이터 환경 기반의 초개인화 서비스, 마이데이터 서비스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서 디지털종합금융플랫폼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게 새마을금고중앙회 목표다. 

 

박 회장은 또한 새마을금고를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킬 일환으로 ESG 경영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할 것임을 밝혔다. 그 일환으로 최근 새마을금고는 조직개편을 통해 중앙회 내 ESG경영위원회 신설한 바 있다. 이곳에서 ESG 전략 등 주요 정책을 결정하거나 추진해온 기존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월부터 진행 중인 ‘Make Green 새마을금고’ 캠페인(도보이용의 날 지정·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자원봉사활동,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지원, 친환경 설비 확충 등 ‘그린뉴딜’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상생경영은 지역사회,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동반성장과 금고 간 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금융소외계층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한편 경영 기반이 취약한 농어촌과 영세금고에 대한 지원 확대로 새마을금고 균형발전과 금융소외 지역 서비스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해 12월20일 제18대 새마을금고 중앙회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당시 박 회장은 총 350표 가운데 251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진다. 1957년생인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2018년 17대 새마을금고 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표적 업적으로는 ▲자산 200조원 시대 개막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대비한 디지털금융 고도화 ▲새마을금고 역사관 건립 등이 있다. 경영 체질 개선을 위한 개혁을 추진력있게 진행한다는 의미로 ‘불도저’라는 별명이 따라붙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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