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커피 생산국이지만 산업 인프라 미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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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G가 인도네시아 청년층 커피 전문가 양성 교육사업에 대한 지원을 시작한다. 사진은 27일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왼쪽 세번째), 루디 살라후딘(Rudy Salahuddin) 인니 경제조정부 차관(왼쪽 두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자카르타 소재 경제조정부에서 열린 커피 직업훈련학교 ‘커피랩’ 후원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 모습.(사진=KT&G 제공) |
[소상공인포커스=채혜린 기자] KT&G(사장 백복인)가 인도네시아 청년 바리스타 양성에 나선다.
KT&G는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소재한 현지 정부기관 경제조정부에서 커피 직업훈련학교 후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업무협약을 통해 KT&G는 현지의 정부 유관기관과 국제구호개발 NGO 그리고 커피 직업훈련학교인 ‘커피랩(Coffee Lab)’ 후원을 하며 커피랩에서 실시되는 커피 전문가 양성과정을 지원하게 된다.
KT&G는 관련 교육개발과 커피산업 종사자 워크숍 개최, 현지 청년들의 바리스타 자격증 취득 등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KT&G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의 커피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청년층의 직업역량 성장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차별화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G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커피 세계 4대 생산국이지만 커피산업 인프라가 미약하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부터 ‘커피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KT&G는 이에 맞춰 인도네시아 커피산업 육성에 힘을 보태고 현지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로 커피 직업훈련학교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
한편 KT&G는 2014년 자카르타에 한-인도네시아 문화교류를 위해 ‘한국어학당’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상상유니브’를 설립해 현지 대학생을 위한 역량 개발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진피해지역에 구호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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