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 문 열림’ 기아 카니발 등 5만7295대 리콜

조무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09: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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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일렉트·마이티·볼트·카니발·무라노·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리콜
▲ 리콜대상 자동차. (사진=국토교통부)
 

[소상공인포커스 = 조무정 기자] 현대자동차·한국지엠·기아·한국닛산·기흥인터내셔널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8개 차종 5만729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일렉트릭 1만8282대는 안전 모드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구동장치 접지 불량에 따른 안전 모드 진입 시 간헐적으로 가속이 지연되고 가속 페달 해제 시 차속이 완만하게 증가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나타났다.

마이티 1만7406대는 브레이크 호스 조립 불량으로 호스가 완충장치와 마찰에 따른 손상이 발생해 브레이크액이 누유, 제동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한국지엠의 볼트 전기차 1만608대는 고전압배터리 셀에서 극히 낮은 두 가지 제조 결함(음극탭 손상·분리막 밀림)이 동시에 존재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리콜에 들어간다.

기아 카니발 1만383대는 우측 자동문 잠금장치의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차량 문이 불완전하게 닫혀 주행 중 문이 열려 탑승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닛산의 무라노 하이브리드 등 2개 차종 316대는 하이브리드 제어 장치의 소프트웨어 설계 오류로 특정 상황(내부 클러치 베어링의 부하가 발생할 때)에서 안전 모드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고,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었다.

기흥인터내셔널의 로얄엔필드 인터셉터 등 2개 이륜 차종 300대(판매이전 포함)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설정 오류로 공회전 중 가속장치를 급가감속하거나 저속 주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또는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만약,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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