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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상공인포커스</title>
    <link>https://bizfocus.kr</link>
    <description>소상공인포커스 RSS 서비스 | 최신기사</description>
	<pubDate>2026-06-28T02:56:07+09:00</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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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pyright>Copyright (C) 소상공인포커스, All right reserved</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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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이슈분석] 을지로는 왜 ‘시간이 충돌하는 도시’가 되었는가]]></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87493257338</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808"><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808"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26/p1065587493257338_160_thum.png" rwidth="920"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 class="_caption">▲ 을지로는 한때 서울 산업을 떠받친 인쇄·철물·기계 상권의 중심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힙지로'라는 이름으로 재조명되며 산업과 레트로 감성, 재개발과 소비문화가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이다. (사진=챗GPT)</td></tr></tbody></table><p><br><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2459334856"></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2459334856"></span></p><p>&nbsp;</p><p>을지로는 원래 서울의 대표 산업·인쇄·철물·기계 상권이었다. 오랫동안 작은 공장과 인쇄소, 철물점과 조명가게, 기술자와 장인들이 모여 서울 산업의 실무 현장을 움직이던 공간이었다.&nbsp;과거 을지로는 화려한 소비 공간보다 “일하는 사람들의 거리”에 가까웠다. 낮에는 기계 소리와 작업 차량이 오가고, 오래된 식당과 허름한 노포 안에서 기술자들과 직장인들이 섞여 밥을 먹던 공간이었다.</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nbsp;</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을지로는 왜 다시 서울의 중심 화제가 되었는가</span></b><br>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을지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젊은 세대와 SNS, 감성 소비 문화가 결합되면서 이른바 ‘힙지로’라는 이름으로 재해석되기 시작한 것이다.&nbsp;문제는 이 변화가 단순 유행 수준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p><p><br>을지로는 지금 단순 골목상권이 아니다.&nbsp;서울의 과거 산업 구조와 미래 소비 구조가 동시에 충돌하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nbsp;을지로는 오래된 도시다.&nbsp;그러나 동시에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소비되는 도시 공간 가운데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왜 젊은 세대는 오래된 을지로 골목으로 몰려들기 시작했는가</span></b><br>흥미로운 점은 을지로가 단순히 새롭고 화려해서 인기를 얻은 공간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사람들은 을지로의 낡은 분위기와 오래된 간판, 허름한 골목과 노포의 감성을 소비하기 시작했다.</p><p><br>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일까.&nbsp;현재 서울은 매우 빠른 도시다. 강남과 성수동, 대형 쇼핑몰과 프랜차이즈 상권은 계속 새로워지고 있으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공간과 소비를 경험하고 있다.&nbsp;그러나 너무 빠르게 변하는 도시 속에서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을지로의 오래된 골목은 그런 감정을 자극하는 공간이 된 셈이다.</p><p><br>특히 젊은 세대는 을지로 안에서&nbsp;오래된 간판,&nbsp;노포 식당,&nbsp;좁은 골목,&nbsp;인쇄소 거리,&nbsp;오래된 조명가게 같은 풍경에서 서울의 다른 지역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도시의 시간”을 경험하기 시작했다.&nbsp;을지로는 단순히 낡은 공간이 아니다.&nbsp;그곳은 서울이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잃어버리기 시작한 시간을 보여주는 공간에 가깝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을지로는 왜 ‘노포 감성 소비 도시’가 되었는가</span></b><br>최근 을지로 소비의 핵심은 단순 음식이나 술이 아니다. 사람들은 을지로 안에서 “시간의 분위기” 자체를 소비하고 있다.&nbsp;특히 을지로의 노포들은 단순 오래된 식당이 아니다. 좁은 테이블과 낡은 벽, 오래된 간판과 세월의 흔적은 현재 서울에서는 오히려 희소한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p><p><br>문제는 서울이 너무 빠르게 변하면서 많은 공간들이 서로 비슷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프랜차이즈와 감성카페, SNS형 인테리어가 반복될수록 오히려 사람들은 “진짜 오래된 공간”에 더 강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다.&nbsp;을지로의 인기는 결국 서울 사람들이 단순 새로움보다 “도시의 진짜 시간”을 찾기 시작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p><p><br>그러나 동시에 을지로 역시 빠르게 소비되고 있다. SNS와 숏폼 콘텐츠를 통해 을지로는 이제 감성 소비 공간이 되었고, 많은 노포와 골목 역시 관광형 소비 흐름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nbsp;을지로는 시간을 지키는 공간처럼 보인다.&nbsp;하지만 동시에 가장 빠르게 소비되는 감성 공간이 되어가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재개발은 왜 을지로의 시간을 흔들기 시작했는가</span></b><br>을지로의 가장 큰 문제 가운데 하나는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이다. 서울 도심 재정비 흐름 속에서 오래된 산업 공간과 골목들은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nbsp;실제 을지로 일대에서는 오래된 인쇄소와 철물상가, 노포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고급 상업시설과 새로운 건물들이 빠르게 들어오고 있다.</p><p><br>물론 도시 발전은 필요하다. 문제는 재개발 속도가 너무 빨라질 경우 을지로가 가진 산업·생활·시간의 기억까지 함께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nbsp;특히 을지로는 단순 상권이 아니다. 서울 제조업과 기술 노동, 산업화 시대 흔적이 남아 있는 매우 중요한 도시 공간이다.&nbsp;그러나 현재 서울의 부동산 구조 안에서는 오래된 공간이 자산 가치 논리 속에서 빠르게 밀려나기 쉽다.</p><p><br>결국 을지로의 핵심 갈등은 단순 개발 논쟁이 아니다.&nbsp;“서울은 오래된 시간을 얼마나 남겨둘 수 있는가” 에 가까운 문제다.&nbsp;을지로 골목은 단순 오래된 길이 아니다.&nbsp;그 안에는 서울 산업과 노동, 인간관계의 시간이 함께 남아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을지로는 왜 서울 제조업 쇠퇴의 상징처럼 보이기 시작했는가</span></b><br>을지로는 오랫동안 서울 도심 제조업의 핵심 지역이었다. 인쇄와 조명, 철물과 기계 부품 산업이 밀집해 있었고, 작은 기술자들과 장인들이 서로 연결된 생태계를 만들고 있었다.&nbsp;그러나 최근 서울은 제조업보다 플랫폼과 콘텐츠, 금융과 부동산 중심 도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을지로 같은 도심 제조업 공간은 점점 더 유지가 어려워지고 있다.</p><p><br>특히 젊은 세대 유입 감소와 고령화, 높은 임대료와 재개발 압박은 기존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흔들고 있다.&nbsp;흥미로운 점은 을지로가 한편으로는 “힙지로”로 소비되면서도, 실제 산업 현장은 점점 더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p><p><br>즉 현재 을지로는&nbsp;위에서는 감성 소비가 확대되고&nbsp;아래에서는 제조업 기반이 약해지는&nbsp;이중 구조 안에 들어가고 있는 셈이다.&nbsp;을지로는 지금 서울의 과거 산업 구조가 마지막으로 버티고 있는 공간 가운데 하나일지도 모른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결국 을지로는 왜 ‘시간이 충돌하는 도시’가 되었는가</span></b><br>을지로 안에는 지금 서로 다른 시간들이 동시에 존재한다.&nbsp;오래된 기술자들의 시간,&nbsp;노포의 시간,&nbsp;재개발의 시간,&nbsp;SNS 소비의 시간,&nbsp;젊은 세대의 감성 소비 시간이 모두가 같은 골목 안에서 부딪히고 있다.&nbsp;그래서 을지로는 단순 상권보다 서울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가장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처럼 느껴지기도 한다.</p><p><br>서울은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nbsp;하지만 너무 빨리 새로워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오래된 공간을 더 찾기 시작한다.&nbsp;을지로의 인기는 결국 서울 사람들이 단순 화려함보다 “시간이 남아 있는 공간”을 그리워하기 시작했다는 의미일지도 모른다.&nbsp;문제는 그 시간조차 지금 매우 빠르게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을지로는 왜 서울의 미래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가</span></b><br>을지로는 지금 단순 유행 공간이 아니다. 그것은 서울의 과거 산업 구조와 미래 소비 구조가 동시에 충돌하는 도시 실험장에 가깝다.&nbsp;재개발과 감성 소비, 제조업 쇠퇴와 SNS 문화, 노포와 팝업스토어가 모두 한 공간 안에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p><p><br>서울은 앞으로 더 빠르게 변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그 속도가 너무 빨라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오래된 시간과 느린 관계, 사람 냄새 나는 공간을 더 찾기 시작할지도 모른다.&nbsp;결국 을지로의 가장 큰 가치는 단순 레트로 감성이 아니다.&nbsp;그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아직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도시의 시간” 자체에 가까울지도 모른다.<br><br>을지로는 지금 단순히 오래된 골목이 아니라, 초고속 서울 안에서 과거의 시간과 미래의 속도가 동시에 충돌하고 있는 도시의 축소판에 가깝다.</p><p>&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서영현 기자 93olivia@naver.com&nbsp;</p>]]></description>
<dc:date>2026-06-26T13:31:46+09:00</dc:date>
<author><![CDATA[서영현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 이슈&분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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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심층 분석] 외국인 관광객 회복세… 명동·홍대 상권은 웃고, 지방 골목은 운다]]></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93391460677</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70"><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70"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1/p1065593391460677_390_thum.jpg" rwidth="909" rheight="609"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으로 활기를 되찾은 명동 상권.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nbsp;</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관광객이 돌아왔다” 서울 핵심 상권의 활기</span></b><br>서울 중구 명동에서 24년째 화장품·잡화 가게를 운영하는 임모 씨(57)는 모처럼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코로나 시기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던 그의 가게는 지난 5월 월 매출 8,400만 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5월(7,800만 원)을 넘어선 수치다. 매출의 73%가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발생했다.</p><p><br>“중국·일본 관광객이 다시 돌아왔고, 동남아·서양 관광객도 부쩍 늘었다. 명동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이라는 임 씨는 “직원도 3명에서 5명으로 늘렸다”고 말했다.</p><p><br>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6년 1~5월 누적 외국인 입국자 수는 740만 명으로, 코로나 이전 같은 기간(2019년 1~5월 685만 명) 대비 108%의 회복률을 기록했다. 국적별로는 중국(28.4%), 일본(21.7%), 미국(8.9%), 대만(6.4%), 동남아(15.2%) 순이다.</p><p><br>특히 K-팝·K-드라마·K-푸드 등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한국관광데이터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78.4%가 “한류 콘텐츠가 한국 방문 동기였다”고 답했다. 드라마·아이돌 그룹의 촬영지나 활동 지역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쏠림 현상’ 심각… 핵심 상권 vs 변두리·지방</span></b><br>문제는 이 회복이 ’균등한 회복’이 아니라는 점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87.2%가 서울에 집중되고 있고, 서울 안에서도 명동·홍대·강남·이태원·성수 등 핵심 상권으로 쏠림이 심하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의 점포 방문률 상위 10개 상권은 모두 서울 시내에 있다.</p><p><br>서울 외 지역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부산광역시 상가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 핵심 상권(서면·해운대) 매출에서 외국인 비중은 9.4%에 불과했다. 광주(7.1%), 대전(5.8%), 대구(4.3%), 인천(11.7%) 등 광역시들도 한 자릿수다. 군 단위 지역은 3% 미만이다.</p><p><br>전북 군산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정모 씨(46)는 “코로나 전에는 일본·대만 관광객이 한 달에 30~40팀 왔는데, 요즘은 한 달에 5~7팀이 전부다. 명동·홍대로만 몰리고 지방까지는 안 온다”고 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한류 스폿’ 의존도 심화, 그늘진 골목</span></b><br>핵심 상권 안에서도 양극화는 진행 중이다. SNS와 K-콘텐츠에 노출된 ’핫플레이스’는 관광객으로 미어터지지만, 한 블록만 떨어진 골목은 한산하다. 인스타그램·틱톡에 자주 등장하는 카페, 드라마 촬영지, 아이돌 굿즈 매장 등이 외국인 매출을 독식하는 구조다.</p><p><br>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한식당 사장 조모 씨(50)는 “옆 골목 SNS 유명 떡볶이집은 평일 점심에도 외국인 줄이 30분씩 서 있는데, 우리 가게는 한가하다. 외국인이 늘었다고는 하는데 우리한테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고 했다.</p><p><br>한국문화관광연구원 진종헌 연구위원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류 스폿에 집중되면서, 상권 내에서도 1~2개 점포만 혜택을 보는 ’핀셋 효과’가 두드러진다. 골목 상권 전반에 외국인 유입 효과가 확산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p><p>&nbsp;</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71"><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71"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1/p1065593391460677_618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 효과를 거의 누리지 못하는 지방 골목 상권.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br><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외국인 매출, 한계 직면한 명동도 새 고민</span></b><br>핵심 상권조차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명동·홍대 등의 임대료가 외국인 회복세를 빌미로 다시 가파르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명동 1층 상가 평균 임대료는 전년 동기 대비 18.4% 상승했다. 홍대(15.7%), 성수(22.3%), 강남역(13.6%)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0294433468"></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0294433468"></span><br>명동에서 떡볶이 가게를 운영하는 박모 씨(38)는 “관광객은 늘었는데 임대료가 그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올랐다. 결국 남는 게 똑같거나 더 적다”며 “외국인 회복의 과실은 임대인이 가져간다는 농담이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관광 분산’ 정책 시급… 지방 살려야 K-관광 지속</span></b><br>전문가들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분산을 위한 정책적 개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한국관광공사 양영근 정책연구실장은 “서울 핵심 상권 집중은 결국 임대료 폭등과 오버투어리즘으로 이어져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 지방 한류 스폿 발굴, 지역 특화 관광 콘텐츠 개발, 외국인 전용 KTX·렌터카 할인 패키지 등 종합적 분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p><p><br>한국개발연구원(KDI) 최진욱 연구위원은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서울이 156만 원, 지방이 89만 원으로 큰 차이가 난다. 지방 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강화해 외국인 관광 소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해야 한다. 그래야 K-관광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p><p><br>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5월 ’지역 관광 활성화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30년까지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률을 현재 13%에서 35%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하지만 구체적 실행 방안과 예산 확보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p><p><br>외국인 관광객 회복이라는 좋은 뉴스 뒤에는 명암이 깊다. 6월 명동 골목의 활기와 지방 골목의 한산함, 그 사이의 거리는 한국 관광산업과 자영업이 풀어야 할 새로운 과제다.<br>&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이지원 기자 leejy0501@daum.net</p>]]></description>
<dc:date>2026-06-25T13:09:16+09:00</dc:date>
<author><![CDATA[이지원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24]]></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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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심층취재] 취업·스펙에서 &#39;관계 회복&#39;으로… 서울시 청년 정책 패러다임이 바뀐다]]></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76400903120</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807"><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807"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24/p1065576400903120_351_thum.png" rwidth="920"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 class="_caption">▲ 서울의 청년 정책이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취업과 창업, 스펙 지원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마음건강과 커뮤니티, 고립·은둔 대응, 관계 회복까지 정책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이는 청년 문제를 더 이상 개인의 노력이나 고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청년센터는 지금 취업 지원 기관을 넘어, 초고속 도시 속에서 청년들을 다시 연결하는 새로운 사회안전망으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 이미지이다. (사진=챗GPT)</td></tr></tbody></table><p><br><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2281156672"></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2281156672"></span></p><p>&nbsp;</p><p>서울은 최근 몇 년 사이 청년 정책 방향 자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청년 정책은 취업과 스펙, 창업 지원 중심 성격이 강했다. 그러나 최근 서울시는 청년 문제를 단순 고용 문제가 아니라 “도시 안 고립과 관계 단절 문제”까지 함께 연결해 보기 시작했다.</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nbsp;</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 청년센터는 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가</span></b></p><p>실제 서울시는 청년몽땅정보통과 서울청년센터 체계를 통해&nbsp;일자리,&nbsp;주거,&nbsp;금융,&nbsp;마음건강,&nbsp;커뮤니티,&nbsp;고립·은둔 대응,&nbsp;관계 회복 프로그램&nbsp;등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nbsp;이 변화는 매우 중요하다.&nbsp;왜냐하면 현재 서울 청년 문제는 더 이상 단순 취업률만으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nbsp;</p><p>&nbsp;</p><p>서울 청년들은 지금&nbsp;높은 월세,&nbsp;불안정 노동,&nbsp;플랫폼 경쟁,&nbsp;SNS 비교사회,&nbsp;인간관계 피로,&nbsp;1인가구 증가&nbsp;속에서 살아가고 있다.&nbsp;즉 서울 청년센터 확대는 단순 복지시설 증가가 아니다.&nbsp;그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청년들의 피로와 고립을 더 이상 개인 문제로만 보기 어려워졌다는 의미에 가깝다.&nbsp;서울 청년센터는 지금 단순 상담 공간이 아니라 ‘초고속 도시 속에서 청년을 다시 연결하기 위한 도시 안전망’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왜 서울 청년들은 점점 더 ‘혼자 버티는 삶’으로 이동하고 있는가</span></b><br>서울은 세계에서도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도시다. 문제는 그 속도가 청년들에게 기회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강한 피로와 불안까지 함께 만든다는 점이다.&nbsp;특히 최근 서울 청년들의 생활은&nbsp;혼자 밥 먹고&nbsp;혼자 이동하고&nbsp;혼자 일하고&nbsp;혼자 콘텐츠를 소비하며&nbsp;혼자 원룸에서 살아가는 구조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p><p><br>서울시 역시 이런 흐름을 반영해 1인가구 정책과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nbsp;실제 서울시는&nbsp;사회적 고립,&nbsp;관계 단절,&nbsp;장기 은둔,&nbsp;심리 불안문제를 청년 정책 핵심 영역으로 보기 시작했다.&nbsp;이것은 단순 복지 확대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니다.</p><p><br>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사람은 많지만 관계는 점점 얕아지는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nbsp;서울은 화려하다. 하지만 동시에 많은 청년들이 도시 안에서 조용히 혼자 버티고 있다.&nbsp;서울 청년센터 확대는 ‘청년 고립이 개인 문제가 아니라 도시 구조 문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 청년센터는 왜 ‘취업기관’보다 ‘관계 회복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가</span></b><br>과거 청년센터는 주로&nbsp;취업 특강,&nbsp;이력서 컨설팅,&nbsp;창업 교육,&nbsp;스펙 관리&nbsp;중심 공간 이미지가 강했다.&nbsp;그러나 최근 서울 청년센터 프로그램 흐름을 보면&nbsp;커뮤니티 활동,&nbsp;대화 모임,&nbsp;취미 프로그램,&nbsp;심리 회복,&nbsp;마음건강 상담,&nbsp;관계 형성 프로그램,&nbsp;비중이 매우 빠르게 커지고 있다.&nbsp;이는 매우 중요한 변화다.</p><p><br>서울시는 이제 청년 문제를 단순 경제 문제보다 “연결과 관계 회복 문제”로 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nbsp;실제 서울 청년센터 프로그램들을 보면&nbsp;같이 밥 먹기,&nbsp;소규모 모임,&nbsp;독서 모임,&nbsp;취미 활동<br>느슨한 네트워크 형성같은 관계 회복 프로그램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nbsp;</p><p>&nbsp;</p><p>서울 청년들은 완전히 혼자 있고 싶은 것이 아니다.&nbsp;다만 너무 빠르고 경쟁적인 도시 속에서 자연스럽게 사람과 연결될 공간을 잃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nbsp;서울 청년센터는 지금 취업 지원 공간보다 ‘관계가 끊어진 청년들의 도시 안 쉼터’ 역할로 이동하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왜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문제를 핵심 정책으로 보기 시작했는가</span></b><br>서울시는 최근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을 매우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를 중심으로&nbsp;심리 상담,&nbsp;관계 회복,&nbsp;진로 지원,&nbsp;공동생활 프로그램,&nbsp;활동형 커뮤니티&nbsp;등을 운영하고 있다.&nbsp;이 흐름은 단순 복지 강화가 아니다.&nbsp;실제로 서울은 지금&nbsp;이어폰 도시,&nbsp;혼밥 도시,&nbsp;콘텐츠 노동 도시,&nbsp;플랫폼 도시,&nbsp;혼자 이동하는 도시,&nbsp;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p><p><br>사람들은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관계는 점점 얕아지고 있으며, 많은 청년들이 도시 안에서 “혼자 버티는 감각”을 경험하기 시작하고 있다.&nbsp;특히 서울의 초고속 경쟁사회는&nbsp;실패 피로,&nbsp;비교사회,&nbsp;SNS 압박,&nbsp;인간관계 소진까지 동시에 만들어내고 있다.&nbsp;결국 서울 청년센터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단순 취업 지원보다 “혼자 무너지는 청년을 다시 도시 안으로 연결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 청년센터는 왜 앞으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는가</span></b><br>서울은 앞으로&nbsp;AI,&nbsp;무인화,&nbsp;플랫폼 노동,&nbsp;프리랜서 구조,&nbsp;1인가구 증가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nbsp;문제는 이런 흐름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nbsp;혼자 일하고&nbsp;혼자 소비하며&nbsp;혼자 쉬고&nbsp;혼자 버티는 구조&nbsp;속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nbsp;그래서 앞으로 서울 청년센터는 단순 행정기관보다&nbsp;관계 회복,&nbsp;마음건강,&nbsp;커뮤니티,&nbsp;연결 회복,&nbsp;도시 고립 완충&nbsp;역할이 훨씬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p><p><br>실제 서울시는 최근&nbsp;청년 마음건강 지원,&nbsp;고립 실태조사,&nbsp;사회참여 프로그램,&nbsp;청년 커뮤니티 사업&nbsp;등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nbsp;결국 서울 청년센터의 미래 핵심은 “얼마나 취업을 시켰는가”보다, “얼마나 청년이 혼자 무너지지 않도록 연결할 수 있는가”에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 청년센터는 왜 도시의 미래를 보여주는가</span></b><br>서울 청년센터 확대는 단순 청년복지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서울이라는 도시가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신호에 가깝다.&nbsp;초고속 플랫폼 도시 서울 안에서 청년들은 점점 혼자 살아가고 관계는 얕아지고 노동은 불안정해지며 사람들은 쉽게 지치고 있다.</p><p><br>서울시는 이제 청년 문제를 단순 취업과 소득 문제가 아니라 관계·고립·도시 피로 문제로 보기 시작했다.&nbsp;그렇기 때문에 서울 청년센터는 단순 정책 공간이 아니라,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청년들이 마지막으로 “사람 냄새 나는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p><p><br>서울은 점점 더 빠르고 화려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청년들은 오히려 누군가와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더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nbsp;서울 청년센터는 지금 단순 복지시설이 아니라 ‘초고속 도시 속에서 인간관계를 다시 복원하려는 도시 실험’에 가까워지고 있다.&nbsp;서울 청년센터의 확대는 단순 청년지원 정책이 아니라, 혼자 버티는 청년들이 다시 도시 안에서 연결될 수 있도록 만들기 시작한 서울의 생존 전략에 가깝다</p><p>&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서영현 기자 93olivia@naver.com&nbsp;</p>]]></description>
<dc:date>2026-06-25T11:26:42+09:00</dc:date>
<author><![CDATA[서영현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 심층/기획]]></category>
</item>
<item>
<title><![CDATA[[현장르포] &#39;이어폰 도시&#39; 서울의 이면… 플랫폼 중심 연결로 치닫는 도시 생태계]]></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76078770433</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806"><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806"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24/p1065576078770433_531_thum.png" rwidth="920"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 class="_caption">▲ 서울에서는 이제 이어폰을 끼지 않은 사람을 찾는 것이 더 어려울 정도다. 출근길 지하철, 버스 안, 카페와 거리까지 사람들은 음악과 영상, 숏폼 콘텐츠에 연결된 채 하루를 보낸다. 이어폰은 더 이상 단순한 전자기기가 아니다. 초고속 도시 서울에서 혼자만의 공간을 확보하고, 피로를 견디며, 세상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생활 방식이 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 이미지이다. (사진=챗GPT)</td></tr></tbody></table><p>&nbsp;</p><p><br><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2281050760"></span></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2281050760"></span>서울의 지하철과 버스, 거리와 카페를 보면 이제 가장 익숙한 풍경 가운데 하나가 있다. 바로 이어폰을 낀 사람들이다.&nbsp;출근길 지하철 안에서도, 강남역 횡단보도에서도, 혼자 밥을 먹는 식당 안에서도 사람들은 음악과 영상, 유튜브와 숏폼 콘텐츠 속에 연결되어 있다. 이제 서울에서 이어폰은 단순 전자기기가 아니라 도시 생활 방식 자체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다.<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nbsp;</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 사람들은 왜 점점 이어폰을 빼지 않게 되었는가</span></b><br>과거 서울은 시끄러운 도시였다. 시장의 소리와 사람들의 대화, 골목의 인사와 동네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섞여 있었다. 그러나 현재 서울은 점점 “조용한 도시”로 변하고 있다.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다. 사람은 많다. 하지만 서로 말을 걸지 않는다.</p><p><br>특히 서울의 빠른 속도와 경쟁 구조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혼자만의 공간을 찾기 시작했다. 이어폰은 단순 음악 감상이 아니라 도시 안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작은 벽처럼 사용되기 시작한 셈이다.&nbsp;서울은 가장 연결된 도시처럼 보인다.&nbsp;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만의 소리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nbsp;이어폰은 지금 단순 전자기기가 아니라 ‘서울 사람들이 도시 피로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는 작은 방어막’이 되어가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왜 서울 지하철은 점점 더 조용해지고 있는가</span></b><br>서울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공간이다. 그러나 그 안에서는 과거보다 사람들 대화가 크게 줄어든 분위기를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승객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거나 이어폰을 낀 채 이동한다.&nbsp;물론 스마트폰과 이어폰은 편리함을 제공한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며 이동 시간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동 시간마저 완전히 개인화되면서 도시 안의 자연스러운 접촉 역시 함께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p><p><br>특히 서울은 이동 속도가 매우 빠른 도시다. 사람들은 늘 바쁘고 피곤하며, 낯선 사람과의 대화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더 편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이어폰은 그런 도시 피로 속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장치처럼 기능하기 시작했다.</p><p><br>실제 서울의 한 직장인은 “지하철에서는 괜히 말을 걸리는 것보다 이어폰을 끼고 있는 게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nbsp;서울은 사람으로 가득 차 있다.&nbsp;그러나 동시에 서로를 차단한 채 이동하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nbsp;서울 지하철의 조용함은 단순 예절 변화가 아니라&nbsp;‘도시 안 인간관계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이어폰은 왜 서울 청년들의 ‘혼자만의 공간’이 되었는가</span></b><br>서울 청년들은 지금 매우 빠른 경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취업과 인간관계, SNS와 자기관리, 콘텐츠 소비와 플랫폼 노동까지 끊임없이 자신을 움직여야 하는 구조 속에 놓여 있다.&nbsp;문제는 서울에는 완전히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높은 주거비 때문에 좁은 원룸에서 살아가는 청년들도 많고, 카페와 공유오피스, 지하철 같은 공공 공간 안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p><p><br>이 과정에서 이어폰은 단순 음악 기기가 아니라 “잠시라도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 역할까지 수행하게 되었다. 이어폰을 끼는 순간 사람들은 서울이라는 거대한 도시 속에서도 잠시 자신만의 세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p><p><br>특히 서울의 카페에서는 이어폰을 낀 채 노트북을 바라보며 몇 시간씩 혼자 머무는 청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겉으로는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각자 자신만의 화면과 소리 속에 머물고 있는 셈이다.&nbsp;서울은 가장 연결된 도시다.&nbsp;그러나 동시에 가장 혼자 있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nbsp;이어폰은 지금 서울 청년들에게&nbsp;‘도시 안에서 혼자 살아남기 위한 작은 개인 공간’처럼 사용되고 있다<br><b><br><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스마트폰 사회는 왜 사람들의 대화를 줄이기 시작했는가</span></b><br>서울은 세계에서도 스마트폰 사용률과 콘텐츠 소비 속도가 매우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다. 문제는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가 확대될수록 사람들의 집중 시간과 대화 방식 역시 함께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nbsp;과거에는 이동 중 사람을 관찰하거나 생각을 정리하고 주변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시간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이동 시간 대부분이 영상과 음악, SNS 콘텐츠 소비로 채워지고 있다.</p><p><br>특히 서울은 늘 자극이 넘치는 도시다. 뉴스와 숏폼, 메신저와 플랫폼 알림이 끊임없이 사람들을 붙잡고 있으며, 이어폰은 그런 콘텐츠 흐름을 하루 종일 귀 안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nbsp;문제는 사람들이 점점 실제 관계보다 “콘텐츠 속 연결”에 더 익숙해지고 있다는 점이다.&nbsp;</p><p>&nbsp;</p><p>서울 사람들은 늘 연결되어 있지만, 동시에 실제 대화는 줄어들고 있다.&nbsp;이어폰은 편리하다.&nbsp;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도시 안에서 혼자 살아가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nbsp;서울의 이어폰 문화는 단순 기술 변화가 아니라&nbsp;‘사람보다 콘텐츠와 더 오래 연결되는 사회’와 맞물려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이어폰 도시는 왜 사람을 더 외롭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가</span></b><br>서울은 점점 더 혼자 이동하고, 혼자 소비하며, 혼자 쉬는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이어폰 문화 역시 이런 흐름과 연결되어 있다.&nbsp;문제는 사람 사이 우연한 접촉과 대화가 줄어들수록 도시 안의 관계 역시 점점 얕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골목과 시장, 대중교통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람 냄새를 느끼는 순간들이 존재했다. 그러나 현재는 많은 사람들이 이어폰과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면서 주변과의 연결을 최소화하는 방식에 익숙해지고 있다.</p><p><br>특히 서울은 이미 1인가구와 고립감 문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도시다. 이런 상황에서 이어폰 문화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계 단절을 더 심화시킬 가능성도 함께 가지고 있다.&nbsp;늦은 밤 서울 지하철 안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같은 공간 안에 앉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각자 다른 음악과 영상, 다른 화면 속에 머물고 있다.</p><p><br>서울은 점점 더 조용해지고 있다.&nbsp;하지만 그 조용함 안에는 도시 피로와 고립감 역시 함께 쌓이고 있을지도 모른다.&nbsp;이어폰 도시는 단순히 조용한 도시가 아니라&nbsp;‘사람들이 서로 말을 걸지 않게 된 도시’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결국 서울 사람들은 왜 다시 ‘사람 냄새’를 찾기 시작하는가</span></b><br>흥미로운 점은 이어폰 문화와 무인화가 확대될수록 오히려 사람 냄새 나는 공간에 대한 수요 역시 함께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nbsp;최근 서울에서는 작은 독립서점과 노포, 동네 카페와 인간적인 응대를 제공하는 공간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연결되는 경험” 자체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p><p><br>특히 키오스크와 무인 시스템에 피로를 느끼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빠르고 편리한 시스템은 많아졌지만, 정작 사람과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경험은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br>서울 사람들은 이어폰을 끼고 살아간다.&nbsp;그러나 동시에 마음 한편에서는 여전히 누군가와 연결되기를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nbsp;서울의 미래 경쟁력은 얼마나 조용한 도시가 되는가보다 ‘얼마나 다시 사람 냄새를 회복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은 왜 점점 이어폰 도시가 되어가는가</span></b><br>서울은 지금 초고속 플랫폼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과 숏폼 콘텐츠, SNS와 이어폰 문화는 사람들의 이동 방식과 인간관계, 도시 분위기까지 함께 바꾸고 있다.&nbsp;이어폰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몰입, 혼자만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 사이 자연스러운 접촉과 대화를 줄이는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p><p><br>서울은 점점 더 연결된 도시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그 연결은 사람 사이 연결보다 콘텐츠와 플랫폼 중심 연결에 가까워지고 있는지도 모른다.&nbsp;결국 이어폰 도시 서울의 가장 큰 질문은 이것일 수 있다.&nbsp;사람들은 정말 혼자 있고 싶은 것인가, 아니면 너무 피곤한 도시 속에서 잠시 자신을 보호하고 싶은 것인가.</p><p><br>서울은 지금 이어폰 속에서 살아가는 도시가 되었지만&nbsp;사람들은 여전히 마음 한편에서 ‘진짜 대화와 인간적인 연결’을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nbsp;서울의 이어폰 문화는 단순 유행이 아니라, 초고속 도시 속에서 사람들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낸 조용한 생존 방식에 가깝다.</p><p>&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서영현 기자 93olivia@naver.com&nbsp;</p>]]></description>
<dc:date>2026-06-24T13:21:43+09:00</dc:date>
<author><![CDATA[서영현 기자]]></author>
<category><![CDATA[이달의 현장르포]]></category>
</item>
<item>
<title><![CDATA[[소상공인줌] 지방소멸 1번지에서 카페 차린 26세 청년… “내 고향을 살리는 한 잔”]]></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82273283007</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90"><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90"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2/p1065582273283007_893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의성 시골 마을에서 청년이 운영하는 카페와 외지 방문객들.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nbsp;</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고향이 사라지는 게 싫어서 돌아왔다”</span></b><br>경북 의성군 단북면. 인구 1,200명이 사는 작은 면 단위 마을이다. 이 마을 중심부에 흰 외벽의 작은 카페가 있다. 김주영 씨(26)가 2024년 9월 개업한 ’AGRI’다.</p><p><br>서울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한 김 씨는 졸업 후 대기업 식품회사에 입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2024년 봄, 고향 의성으로 돌아왔다. 이유는 단순했다. “초등학교 친구가 30명이었는데, 지금 의성에 사는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우리 마을이 그대로 사라질까봐 무서웠다”는 것이다.</p><p><br>의성군은 한국에서 ’인구소멸 위험’이 가장 큰 지역이다.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2026년 지방소멸위험지수’에서 의성군은 0.087을 기록해 전국 1위(가장 위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46.3%에 달하고, 20~39세 여성 인구는 1,100명에 불과하다.</p><p><br>김 씨가 돌아온 단북면은 더 심하다. 면 인구의 평균 연령이 68세다. 동네 식당 한 곳, 슈퍼마켓 한 곳, 미용실 한 곳이 전부였다. 카페는커녕 커피 한 잔을 마시려면 면 소재지에서 차로 30분 걸리는 의성읍까지 가야 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사과·마늘 + 카페’ 결합 모델, SNS 인기 폭발</span></b><br>김 씨의 카페는 단순한 동네 카페가 아니다. 의성의 특산물인 사과와 마늘을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로 외지 방문객을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대표 메뉴는 ▲ 의성 사과 라테(8,000원) ▲ 사과 시나몬 베이글(6,500원) ▲ 의성 마늘 아이올리 샌드위치(9,500원) ▲ 사과·마늘 잼 세트(15,000원, 테이크아웃) 등이다.</p><p><br>특히 ’의성 마늘을 활용한 디저트’라는 독특한 콘셉트가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의성카페 #AGRI는 1만 8,000회 이상 노출됐고, 유튜브 푸드 채널 2곳이 김 씨의 카페를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카페 손님의 70%가 의성 외 지역(주로 대구·구미·포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외지인이 됐다.</p><p><br>월 매출은 평균 1,400만 원. 의성 면 단위 자영업 평균(380만 원)의 3.7배다. 김 씨는 카페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 일자리 4개를 만들었다. 알바생 2명, 베이커리 담당 1명, 농가 협력 코디네이터 1명이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지역 농가와 함께 가는 비즈니스”</span></b><br>김 씨의 카페가 단순한 청년 창업과 다른 점은 ’지역 농가와의 연계’다. 그는 의성 사과 농가 7곳, 마늘 농가 5곳과 직접 계약 재배 협약을 맺었다. 카페에서 사용하는 모든 사과·마늘은 이 농가에서 직접 매입한다. 시장가보다 15~20% 높은 가격에 사들이고,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한다.</p><p><br>“카페가 살려면 동네 농가도 살아야 한다. 우리는 운명 공동체”라는 김 씨의 말이다. 그는 카페에서 사용하지 않는 사과를 활용한 ’의성 사과잼 만들기 워크숍’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외지 방문객 8~10명이 참여해, 사과잼을 직접 만들고 농가에서 사과를 더 사 가는 부가 효과까지 발생한다.</p><p><br>의성군 지역경제과 정태원 과장은 “김 씨의 사업 모델은 청년 창업, 지역 농가 활성화, 외지 관광 유치를 동시에 달성하는 ’의성형 지방소멸 대응 모델’이다.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p><p>&nbsp;</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91"><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91"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2/p1065582273283007_330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의성 사과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는 청년 카페 주인.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br><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처음 6개월은 자고 일어나면 막막했다”</span></b><br>성공의 이면에는 시련도 있었다. 김 씨가 카페를 처음 열었을 때 첫 달 매출은 180만 원에 불과했다. 동네 어르신들은 “젊은 애가 무슨 카페냐”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고, 외지 방문객은 거의 없었다.<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0369782864"></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0369782864"></span><br>“처음 6개월은 자고 일어나면 막막했다. 매일 SNS 콘텐츠 만들고, 농가 찾아다니고, 메뉴 개발하고, 청소하고. 새벽 1시까지 일했는데 손에 쥐는 돈은 100만 원이 안 됐다”는 그의 회고다.</p><p><br>전환점은 2025년 4월. 의성에서 열린 ’의성 청년 농업 페스티벌’에 카페가 참여해 ’의성 사과 라테’를 출시했다. 페스티벌 영상이 SNS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5월부터 외지 방문객이 폭증했다. 한 달 만에 매출이 380만 원에서 980만 원으로 뛰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청년 귀향 창업, 정책 한계 드러나</span></b><br>김 씨 같은 청년 귀향 창업 사례는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청년 농촌 창업자는 4,180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하지만 5년 잔존율은 38%에 그친다.</p><p><br>청년 창업자의 폐업 사유로는 ▲ 매출 부진(34.7%) ▲ 자금 부족(23.4%) ▲ 생활 인프라 부족(18.9%) ▲ 외로움·사회적 고립(15.6%) ▲ 가족 반대(7.4%) 순이다. 특히 ‘생활 인프라 부족’과 ’사회적 고립’ 항목은 자금 지원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p><p><br>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재훈 선임연구위원은 “청년 귀향 창업 정책은 자금 지원에 치우쳐 있다. 정작 청년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시골에서 사는 일상’ — 의료·문화·교육·사회적 관계망의 부재다. 정착 지원 패키지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p><p><br>서울대 지역사회학과 박종철 교수는 “지방소멸은 산업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청년이 시골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종합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김 씨 같은 청년이 지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도록 사회 인프라가 받쳐줘야 한다”고 분석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내 고향을 살리는 한 잔”</span></b><br>김 씨에게 카페는 단순한 사업이 아니다. 사라지는 고향을 지키는 도구다. 그는 카페 한쪽에 ‘의성 마을 지도’를 걸어놓고, 외지 방문객에게 의성 곳곳의 명소와 농가를 안내한다. 카페에서 차로 10분 거리의 옛 절터, 사과 농장 견학, 농가 체험 프로그램 등을 연결해주는 ’의성 관광 코디네이터’ 역할도 한다.</p><p><br>“내가 카페 한 곳 운영한다고 의성이 살아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 한 사람이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는다”는 김 씨의 말은 6월 의성의 작은 카페에서 한 잔의 라테보다 더 진한 울림으로 남는다.</p><p><br>한국개발연구원(KDI) 윤지수 연구위원은 “지방소멸을 막는 가장 강력한 힘은 결국 ’돌아온 청년들’이다. 그들이 마을의 활력을 만들고, 또 다른 청년을 끌어들인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함께 사회적 응원도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p><p><br>의성의 작은 마을에 흰 카페 한 곳이 켜놓은 불빛이, 사라져 가는 한국 지방의 새로운 가능성을 비추고 있다. 6월의 의성, 사과꽃 지고 마늘 수확이 한창인 시기. 그곳에서 한 청년의 도전이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br>&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p>]]></description>
<dc:date>2026-06-24T12:04:52+09:00</dc:date>
<author><![CDATA[이경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24]]></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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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匠人 줌인] 3대째 이어온 충무로 인쇄소, 디지털 시대에 ’아날로그 명함’으로 살아남다]]></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82681865794</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92"><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92"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2/p1065582681865794_551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충무로 3대 인쇄소에서 활판 활자를 직접 조판하는 사장.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nbsp;</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디지털 시대에 누가 종이 명함을 쓰겠어? 그런데 늘었어요”</span></b><br>서울 중구 충무로 5가, 인쇄 골목의 한 모퉁이. 1958년 창업한 ’대성인쇄’의 3대 사장 박종민 씨(57)는 6월 어느 오후, 활판 인쇄기 앞에서 한 통의 명함을 조판하고 있다. 그가 하나하나 손으로 집어 배치하는 작은 금속 활자들. 한 장의 명함을 만들기 위해 그는 평균 25분을 쓴다.&nbsp;“디지털 시대에 누가 종이 명함을 쓰겠어? 그런데 늘었어요. 활판으로 만든 명함을 일부러 찾는 사람이 매년 더 많아져요”라는 박 씨의 말이다.</p><p><br>대한인쇄정보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충무로 인쇄 거리의 인쇄소는 1990년대 정점 시절 800여 곳에서 2026년 현재 230곳으로 71% 줄었다. 디지털 인쇄·온라인 명함 서비스의 확산으로 전통 인쇄업이 사양길에 접어든 결과다.</p><p><br>그러나 박 씨의 ’대성인쇄’는 흐름을 거슬러 가고 있다. 2022년 매출 8,200만 원에서 2025년 매출 1억 9,000만 원으로 2.3배 늘었다. 그 중 활판 인쇄 명함의 매출이 7,200만 원, 전체 매출의 38%를 차지한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활판 명함, 장당 1,000원의 가치</span></b><br>박 씨가 만드는 활판 명함의 가격은 100매 기준 8만~12만 원. 장당 800~1,200원이다. 일반 디지털 인쇄 명함(장당 100~150원)의 7~8배다. 그럼에도 주문은 매년 늘고 있다.&nbsp;활판 명함의 매력은 ’물성(物性)’에 있다. 금속 활자가 종이를 눌러 만든 미세한 자국, 잉크의 깊이감, 종이의 텍스처가 디지털 인쇄로는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감각을 만든다. 손으로 만지면 미묘한 요철이 느껴진다.</p><p><br>박 씨는 “활판 명함은 만드는 시간이 디지털의 30배가 든다. 그래서 비싸다. 하지만 100장 만드는데 한 사람 25분, 200장은 50분. 그 시간 동안 한 분 한 분께 정성을 담는다”고 말한다.</p><p><br>활판 명함 단골 손님 중에는 디자이너, 일러스트레이터, 건축가, 변호사, 셰프 등 ’자기 브랜드’를 중시하는 직업인이 많다. 강남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김모 씨(38)는 “내 명함이 곧 나를 표현하는 첫 번째 디자인이다. 활판 명함을 받은 클라이언트는 한 번 더 명함을 만지작거리며 나를 기억해 준다”고 말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3대째 이어온 가업, ’활자 6만 개’의 유산</span></b><br>대성인쇄의 역사는 1958년 박 씨의 조부 박순흥 씨(작고)가 단칸방에서 시작했다. 박 씨의 부친이 1980년대 가업을 이어 본격 인쇄소로 키웠고, 박 씨는 1995년 가업을 물려받았다.&nbsp;대성인쇄의 가장 큰 자산은 한자 활자 4만 8,000개, 한글 활자 1만 2,000개로 이루어진 ’활자 케이스’다. 3대에 걸쳐 모은 활자들이 인쇄소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활자 한 개의 무게는 약 4그램, 전체 활자의 무게만 240kg에 달한다.</p><p><br>“이 활자들이 우리 가게의 영혼이다. 한 개라도 잃어버리면 안 된다”는 박 씨는 매일 영업 마감 후 활자 케이스 정리에 30분을 쓴다.&nbsp;활판 인쇄는 사라져 가는 기술이다. 한국에 활판 인쇄가 가능한 인쇄소는 30곳 미만으로 추정된다. 박 씨처럼 한자 활자까지 보유한 곳은 10곳도 안 된다.</p><p>&nbsp;</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93"><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93"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2/p1065582681865794_446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정성껏 만든 활판 명함을 손님에게 건네는 3대 인쇄소 사장.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br><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디지털 피로감”이 만든 아날로그 부활</span></b><br>활판 명함의 부활은 단순한 향수 마케팅이 아니다. 사회적 트렌드의 변화가 그 배경에 있다.&nbsp;한국마케팅학회 김인영 교수는 “코로나 이후 디지털 피로감이 누적되면서, ’아날로그의 감각’을 적극 소비하려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종이 책, LP 음반, 필름 카메라, 활판 명함 등이 모두 같은 맥락이다. 디지털이 보편화될수록 아날로그의 희소성이 커지고, 그것이 새로운 차별화 가치가 된다”고 분석한다.<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0370455967"></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0370455967"></span><br>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2026년 소비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8.7%가 “디지털 도구의 과도한 사용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고, 42.3%가 “아날로그 감성의 제품·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p><p><br>박 씨도 이런 흐름을 체감한다. “처음에는 활판 명함이 비싼데 누가 사겠나 싶었다. 그런데 한 번 만들어 본 손님이 또 주문하고, 친구에게 소개해 준다. ’내 명함은 대성인쇄’라는 분이 많아졌다”고 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사라져 가는 것을 지키는 일”</span></b><br>박 씨에게도 고민은 있다. 후계자 문제다. 그의 아들(30세)은 IT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가업을 이을 계획이 없다. “내가 정년퇴직하는 시점에 이 인쇄소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그의 말은 무겁다.</p><p><br>서울시 도시재생본부는 충무로 인쇄 거리를 ’도시문화재 후보지’로 지정하고 인쇄 골목 전체를 보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25년부터 ’충무로 인쇄 거리 활성화 사업’에 30억 원을 투입해 전통 인쇄 기술 전수 교육, 청년 인쇄 창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p><p><br>서울특별시 문화본부 김은영 학예사는 “충무로 인쇄 거리는 한국 인쇄 산업의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박종민 씨 같은 장인들이 보유한 활판 인쇄 노하우는 무형문화재급 가치를 지닌다. 사회적 보존 노력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p><p><br>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정현주 본부장은 “전통 인쇄 기술의 보존은 단순한 옛것의 보존이 아니라, 한국 디자인·공예 문화의 깊이를 만드는 토대다. 활판 명함, 활판 청첩장, 활판 도서 등 현대적 활용 영역도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명함”</span></b><br>박 씨는 매일 자신이 만드는 명함 한 장 한 장에 정성을 다한다. “이 명함을 받는 분에게는 단 한 장이지만, 그분의 인생에서 명함은 자신을 처음 소개하는 도구다. 그 가치를 우리가 만든다”는 그의 철학이다.</p><p><br>한국개발연구원(KDI) 이지원 연구위원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자영업의 핵심은 ’대체 불가능한 가치’다. 박종민 씨의 인쇄소처럼 시간과 정성, 장인의 손길이 만드는 가치는 디지털이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한국 자영업의 미래도 이런 차별화에 있다”고 분석했다.</p><p><br>서울대 디자인학부 한지연 교수는 “활판 명함의 부활은 한국 소비자가 ’진짜 가치’를 알아보기 시작했다는 신호다. 가격이 비싸도, 시간이 오래 걸려도, ’진짜’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자영업자들이 이 흐름을 잘 읽어내면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린다”고 제언했다.</p><p><br>충무로 좁은 골목, 70년 된 인쇄소에서 박 씨의 손은 오늘도 작은 활자 하나하나를 들어 올린다. 사라져 가는 것을 지키는 일, 그것이 곧 한국 자영업의 또 다른 미래를 만드는 길임을 그의 손이 조용히 증명하고 있다.</p><p><br>&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이지원 기자 leejy0501@daum.net</p>]]></description>
<dc:date>2026-06-23T12:11:27+09:00</dc:date>
<author><![CDATA[이지원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24]]></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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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소상공인줌] 친환경 포장재 의무화 D-30… 1회용품 규제에 소상공인 “감당 불가”]]></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93126913240</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68"><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68"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1/p1065593126913240_857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친환경 포장재 전환을 앞두고 샘플을 비교하는 카페 사장.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nbsp;</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원가 차이 3배 넘는데, 가격 못 올린다”</span></b><br>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25평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 씨(34)는 7월 22일을 기다리며 잠을 못 잔다. 일반 플라스틱컵 1개 단가가 30원인 반면, 생분해성 PLA컵은 110~130원이다. 종이 빨대는 일반 플라스틱 빨대(5원)의 9배 가격(45원)이다. 월 1만 5,000잔을 판매하는 카페 기준, 친환경 포장재 전환만으로 월 약 110만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p><p><br>“원가가 3배 넘게 오르는데 음료 가격을 올릴 수가 없다. 옆 가게보다 비싸면 손님이 안 온다”는 김 씨는 “결국 마진을 깎고 버틸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한도가 있다”고 토로했다.</p><p><br>환경부는 지난 1월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7월 22일부터 ▲식품접객업 매장 내 1회용컵·접시·빨대 사용 금지 ▲편의점·슈퍼마켓 1회용 비닐봉투 무상 제공 금지 ▲테이크아웃·배달 시 1회용 플라스틱컵 사용 제한(생분해성 또는 종이컵 권장)이 시행된다. 위반 시 1차 100만 원, 2차 200만 원, 3차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p><p><br>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6년 6월 1회용품 규제 대응 실태조사’에 따르면 자영업자의 84.2%가 규제 시행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실제 친환경 포장재 사용 준비를 완료한 비율은 31.6%에 불과했다. 미준비 사유로는 “비용 부담”이 67.4%, “거래처 부족”이 18.2%, “정보 부족”이 12.3%로 나타났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친환경 포장재 단가, 일반 대비 3.7배</span></b><br>한국포장기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주요 친환경 포장재의 단가는 일반 1회용품 대비 평균 3.7배 수준이다. 품목별로 ▲종이 빨대 9배 ▲PLA 생분해성 컵 4.3배 ▲크라프트 종이봉투 5.2배 ▲펄프 몰드 도시락 용기 2.8배 ▲ 옥수수 전분 포크/숟가락 4.7배에 달한다.</p><p><br>특히 카페·디저트 가게의 부담이 크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카페업의 월평균 친환경 포장재 추가 비용은 110만 원, 베이커리는 95만 원, 분식점은 78만 원, 김밥집은 65만 원으로 추산됐다. 음식점업 평균 영업이익률(8.7%)을 감안하면, 월 매출 1,500만 원 점포의 영업이익(약 130만 원)이 사실상 사라지는 수준이다.</p><p><br>부산 해운대구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윤모 씨(31)는 “케이크 포장에 쓰는 펄프 몰드 용기 단가가 일반 플라스틱의 3배다. 한 달에 1,200개를 쓰는데 매월 60만 원이 더 든다”며 “케이크 가격을 올리면 손님이 줄고, 안 올리면 적자다. 답이 없다”고 했다.</p><p><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친환경 포장재 전환 지원금’ 활용도 저조</span></b><br>정부도 손을 놓고 있지 않다.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3월 ’소상공인 친환경 포장재 전환 지원 사업’을 발표했다. 연매출 4억 원 이하 자영업자에게 친환경 포장재 구매비의 60%(점포당 최대 200만 원)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1,200억 원이다.</p><p><br>하지만 5월 말 기준 신청률은 12.4%에 불과하다. 신청 절차의 복잡성과 사후 정산 방식이 원인으로 꼽힌다. 신청자는 사업자등록증, 매출 증빙, 친환경 포장재 견적서·계약서·세금계산서를 모두 제출하고, 구매 후 사후에 환급받는 방식이다.</p><p><br>소상공인연합회 정인성 사무총장은 “현금 흐름이 빠듯한 자영업자에게 ’먼저 사고 나중에 환급’은 큰 부담이다. 환경부 인증 친환경 포장재 구매 시 자동 할인이 적용되는 직접 지원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p><p>&nbsp;</p><p>&nbsp;</p><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769"><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769"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01/p1065593126913240_398_thum.jpg" rwidth="909"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width: 909px;" class="_captio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하게 AI(인공지능)가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친환경 포장재 구매를 위해 유통업체를 방문해 견적을 상담받는 자영업자. (사진 = 제미나이)</td></tr></tbody></table><p><br><br><b><span style="color: rgb(58, 50, 195);">◇ 환경 보호와 자영업 생존, ‘두 마리 토끼’ 잡으려면</span></b><br>전문가들은 1회용품 규제의 방향성에는 동의하면서도, 정책 설계의 정교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이수정 선임연구위원은 “1회용품 사용량 감축은 기후위기 시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하지만 그 비용을 영세 자영업자가 일방적으로 부담하는 것은 정의롭지 않다”며 “친환경 포장재 단가 인하를 위한 산업 육성, 단계적 규제 도입, 직접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0294147484"></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0294147484"></span><br>서울대 환경대학원 김기선 교수는 “유럽연합(EU)은 1회용품 규제와 동시에 친환경 포장재 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그 결과 생분해성 컵 단가가 일반 플라스틱과 2배 이내로 좁혀졌다. 한국도 규제와 산업 육성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p><p><br>한국개발연구원(KDI) 윤상호 연구위원은 “자영업자에게 환경 비용을 떠넘기는 것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일지 모르나, 장기적으로는 폐업과 비공식 경제 확대로 이어진다. 소비자에게도 일정 부분 환경 비용을 분담시키는 가격 신호 메커니즘, 즉 친환경 포장재 사용 점포에 대한 세제 혜택과 친환경 포인트 적립 등이 도입돼야 한다”고 분석했다.</p><p><br>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본부장은 “규제 시행 한 달을 남겨두고 현장은 패닉 상태다. 시행 시기를 6개월 이상 유예하고, 그 사이 정부가 친환경 포장재 공동구매·직접지원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호소했다.</p><p><br>7월 22일, ’친환경 의무화의 날’은 한국 자영업의 또 다른 분기점이 될 것이다. 환경과 생존, 두 가치가 충돌하는 6월 자영업 현장의 시계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br>&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이경희 기자 leegh0224@bizfocus.kr</p>]]></description>
<dc:date>2026-06-22T15:05:19+09:00</dc:date>
<author><![CDATA[이경희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24]]></category>
</i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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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CDATA[[이슈분석] 재개발의 서울, 골목은 사라지고 도시의 시간이 바뀐다]]></title>
<link>https://bizfocus.kr/news/newsview.php?ncode=1065576943607667</link>
<description><![CDATA[<table border="0" cellpadding="1" cellspacing="0" style="word-break: break-all; margin: 0px auto;" attr_no_border_tbl="1" class="__se_tbl" align="center" id="imgcap_38805"><tbody><tr><td style=""><img id="se_object_38805" class="__se_object" src="https://bizfocus.kr/news/data/20260624/p1065576943607667_124_thum.png" rwidth="920" rheight="613" imgqe="true"></td></tr><tr><td style="" class="_caption">▲ 서울은 끊임없이 새 건물을 세우며 성장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오래된 골목과 노포, 생활형 상권이 빠르게 자취를 감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부동산 산업이 공간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사람들이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도시의 시간'까지 바꾸고 있다고 분석한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생성형 AI 이미지이다. (사진=챗GPT)</td></tr></tbody></table><p><br><span id="husky_bookmark_start_1782281026368"></span></p><p><span id="husky_bookmark_end_1782281026368"></span></p><p>&nbsp;</p><p>서울에서 부동산은 단순히 집을 사고파는 시장이 아니다. 서울의 부동산은 사람의 생활 방식과 소비 구조, 인간관계와 도시의 분위기까지 함께 바꾸는 거대한 산업이 되었다.&nbsp;과거 서울의 부동산은 “살기 위한 공간” 의미가 강했다면, 현재는 투자와 자산 가치, 미래 수익과 개발 기대감 중심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문제는 부동산이 투자 중심 구조로 이동할수록 도시 안에서 사람보다 자산 가치가 우선되는 분위기 역시 강해진다는 점이다.</p><p>&nbsp;</p><p><b><span style="color: rgb(58, 50, 195);">●&nbsp;</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의 부동산은 왜 단순 주거 문제가 아닌가</span></b><br>특히 서울은 재개발과 재건축, 상권 개발과 고급화 흐름이 매우 빠르게 반복되는 도시다. 오래된 골목과 노포, 작은 가게와 생활형 상권이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과 프랜차이즈, 고급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풍경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nbsp;서울은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nbsp;그러나 동시에 오래 머물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nbsp;서울의 부동산 산업은 지금&nbsp;‘도시의 공간’뿐 아니라 ‘도시의 시간’ 자체를 바꾸고 있다<br><b><br><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재개발은 왜 서울의 골목 시간을 사라지게 만드는가</span></b><br>서울의 재개발은 도시를 더 현대적으로 만들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오래된 골목과 생활 공간, 지역의 기억까지 함께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nbsp;특히 서울의 오래된 골목상권은 단순 상업 공간이 아니었다. 작은 식당과 문구점, 세탁소와 슈퍼가 모여 있었고,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얼굴을 익히고 관계를 만들며 살아갔다. 그러나 재개발 이후에는 이런 생활형 공간들이 프랜차이즈와 고급 상업시설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p><p><br>실제 서울의 재개발 지역 상당수에서는 몇 년 전까지 존재하던 오래된 노포와 동네 상권이 빠르게 사라지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공간은 더 깔끔해지고 건물은 더 높아졌지만, 정작 사람들은 “예전 동네 분위기가 사라졌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다.&nbsp;골목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nbsp;골목의 시간이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nbsp;서울 재개발의 가장 큰 변화는 건물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만들던 시간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의 높은 임대료는 왜 도시를 더 빠르게 만들고 있는가</span></b><br>서울 상권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임대료다. 강남과 성수동, 을지로와 한남동 같은 주요 상권은 임대료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 흐름은 서울 전체 소비 구조까지 바꾸고 있다.&nbsp;임대료가 높아질수록 자영업자는 더 빠르게 매출을 만들어야 한다. 결국 서울 상권은 오래 관계를 쌓는 구조보다 짧은 시간 안에 화제를 만들고 빠르게 소비되는 구조로 이동하기 쉽다.</p><p><br>과거에는 단골과 지역 관계 중심으로 오래 운영되는 가게들이 많았다면, 현재는 짧은 유행과 SNS 노출 중심 공간들이 더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팝업스토어와 감성카페, 시즌형 브랜드가 늘어나는 이유 역시 이런 구조와 연결되어 있다.</p><p><br>실제 서울의 한 자영업자는 “예전에는 단골 손님을 기다렸다면, 지금은 계속 새로운 손님을 끌어오지 않으면 버티기 어렵다”고 말했다.&nbsp;서울은 늘 사람이 많다.&nbsp;하지만 오래 남는 공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nbsp;서울의 높은 임대료는 단순 비용 문제가 아니라 도시 전체를 ‘단기 소비 중심 구조’로 바꾸고 있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부동산 투자 중심 구조는 왜 사람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가</span></b><br>서울의 부동산은 오랫동안 가장 강한 자산 증식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문제는 부동산 가격 상승 기대가 커질수록 도시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역시 더 큰 불안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nbsp;특히 청년층과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서울의 집값과 임대료 구조가 미래 자체를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다. 열심히 일해도 서울 안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커질수록 사람들은 장기 계획보다 단기 생존 중심으로 움직이기 쉽다.</p><p><br>실제 서울 청년들 사이에서는 “서울은 살아가는 공간이라기보다 버티는 공간 같다”는 말도 나온다.&nbsp;문제는 이런 분위기가 인간관계와 소비 구조까지 함께 바꾸고 있다는 점이다. 결혼과 출산을 미루고, 오래 머물 관계보다 이동 가능한 관계를 선호하며, 지역 공동체 역시 점점 약해지고 있다.&nbsp;서울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nbsp;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점점 더 ‘정착하기 어려운 도시’로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nbsp;서울의 부동산 불안은 단순 자산 문제가 아니라 사람들의 미래 감각 자체를 흔들고 있다.<br><b><br><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의 상권은 왜 점점 ‘잠시 소비하고 떠나는 구조’로 이동하는가</span></b><br>서울 상권은 점점 더 빠른 회전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재개발과 임대료 상승, SNS 소비와 플랫폼 문화가 결합되면서 오래 운영되는 공간보다 짧은 시간 강한 화제를 만드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nbsp;특히 성수동과 한남동, 익선동 같은 지역에서는 팝업스토어와 시즌형 브랜드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단순 구매보다 “지금 아니면 경험할 수 없는 공간”을 소비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p><p><br>문제는 이런 구조 속에서 도시의 시간 역시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오래된 단골 관계와 지역 기반 소비는 약해지고, 빠르게 경험하고 이동하는 소비가 중심이 되고 있다.&nbsp;서울은 점점 더 화려해지고 있다.&nbsp;그러나 동시에 오래 기억되는 공간은 줄어들고 있다.&nbsp;서울의 상권 변화는 단순 소비 변화가 아니라 ‘도시 안에서 시간이 흐르는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다는 의미다.<br><b><br><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결국 서울은 왜 ‘사람보다 자산 가치’ 중심 도시가 되어가고 있는가</span></b><br>서울의 부동산 산업 확대는 도시 전체 우선순위까지 바꾸고 있다. 공간은 점점 더 투자 가치와 수익성 중심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사람들의 생활과 관계, 지역 공동체는 상대적으로 뒤로 밀리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nbsp;물론 도시 발전과 재개발은 필요하다. 문제는 도시가 지나치게 자산 가치 중심으로 움직일 경우, 결국 사람들은 오래 머물지 못하고 계속 이동하며 소진되는 구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는 점이다.</p><p><br>특히 서울은 지금 “얼마나 비싼 공간인가”는 빠르게 이야기하지만,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 공간인가”에 대한 질문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nbsp;사람들은 결국 자신을 기억해 주는 공간을 찾는다. 오래된 식당과 골목, 단골 카페와 동네 상점이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도 단순 가격 경쟁력 때문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도시 안에서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nbsp;서울의 미래 경쟁력은 얼마나 높은 건물을 많이 세우는가보다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 도시 시간을 지켜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을지도 모른다.<br><br><b><span style="font-size: 17.3333px;"><span style="color: rgb(58, 50, 195);">● </span></span><span style="color: rgb(58, 50, 195);">서울의 부동산 산업은 왜 도시의 시간을 바꾸는가</span></b><br>서울의 부동산 산업은 단순한 건설과 투자 시장이 아니다. 그것은 서울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인간관계, 소비 구조와 도시 감정까지 함께 바꾸는 거대한 산업이다.&nbsp;재개발과 임대료 상승, 투자 중심 구조는 서울을 더 화려하고 빠른 도시로 만들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그 안에서 오래 머물 수 있는 관계와 공간, 인간적인 분위기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불안 역시 함께 느끼고 있다.</p><p><br>서울은 계속 새로워지고 있다.&nbsp;하지만 너무 빨리 새로워질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오래된 골목과 노포, 천천히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더 그리워하기 시작한다.&nbsp;결국 서울의 부동산 산업이 바꾸고 있는 것은 단순 건물이 아니다. 그것은 서울이라는 도시 안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시간의 속도와 관계의 방식 자체에 가깝다.</p><p><br>서울은 지금 더 높은 도시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람들은 오히려 ‘천천히 머물 수 있는 도시’를 다시 그리워하기 시작했다.&nbsp;서울의 부동산 산업은 단순히 건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관계를 만들고 머물며 살아가는 도시의 시간 자체를 바꾸고 있다.</p><p>&nbsp;</p><p>&nbsp;</p><p>소상공인포커스 / 서영현 기자 93olivia@naver.com&nbsp;</p>]]></description>
<dc:date>2026-06-22T10:35:50+09:00</dc:date>
<author><![CDATA[서영현 기자]]></author>
<category><![CDATA[소상공인 이슈&분석]]></cat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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